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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생활/라이딩(자전거)

올해 첫 강촌 라이딩 후기

by 달리는자전차 2023. 2. 25.

새해 첫 라이딩을 시작하다.

저는 듀애슬론을 준비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듀애슬론은 자전거와 달리기 2가지 종목을 함께 하는 스포츠입니다. 어쩜 가장 평범한 자전거와 달리기이지만, 외국에서는 인기 있는 운동경기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날씨가 추워서 외부에서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약 3개월 만에 주말에 시간이 되고, 부인이 3시간 안에 돌아오는 조건으로 허락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3개월 동안 보고만 있던 자전거를 봉인 해제 하고; 강원도 춘천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자전거 사진
자전거 봉인 헤제

 

겨울 '라이딩'복장에 대하여

자전거 라이딩 경력 4년이 넘어가면서 겨울자전거복장에 대해서는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져지와 빕숏 안에는 무조건 타이즈를 입어야 합니다.

2. 져지는 꼭 겨울용 져지를 준비합니다. 겨울용 져지는 얇지만 방수 및 방풍 기능이 좋아서 꼭 필요합니다.

3. 장갑은 얇은 것을 안에 끼고, 외부에 약간 더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면 손이 얼지 않습니다.

4. 헬멧 안에 귀를 덮을 수 있는 모자를 착용한다.

 

자전거 타는 장면
자전거 착용 모습

자전거 복장을 전체적으로 촬영한 것이 없어서 상의만 나왔네요^^ 좀 부끄럽네요.

 

솔로 '강촌 라이딩'후

자전거 봉인 해제 후 강촌으로 출발했다. 처음에 나올 때 날씨는 영상 4도 정도 였고, 오랜만에 외부에서 자전거를 타게 돼서 너무 설레었다. 하지만 주말에 자전거 도로는 많은 사람들과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속도를 천천히 내고, 오늘 목표는 강촌까지 솔로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처력을 분배해 가면서 자전거를 타야 했다.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돌리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없이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자전거를 매우 위험한 운동이다. 라이딩을 하는 순간 잠시 딴생각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작년 MCT 대회 1주일을 남겨두고 자전거 교통사고가 나서, 내 첫 MCT 데뷔는 물거품이 된 기억이 있다.

라이딩하기에는 너무 춥지 않았지만, 역시 겨울바람이라서 매우 차고, 세게 불었다. 처음 강촌으로 가는 길에 맞바람이었는데, 역시 하늘은 날 도와주지 않는다.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역시 오르막 길에다 맞바람까지 날 힘들게 했다.

라이딩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와 시간을 미리 계산해야 한다. 와이프가 허럭해 준 3시간 안에 오기 위해서는 40km를 간 후 다시 돌아와야 한다.

남양주에서 가평을 지나서 강촌으로 가는 자전거 길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기 좋다. 종종 그룹으로 즐겁게 라이딩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라이딩에 집중하기 위해서 주로 혼자 타게 된다.

자전거 사진
자전거에 티티바와 속도계

 

다리 사진
가평 레일 바이크 타는 사람들
강원도 진입 표지판
강원도 진입 표지판

 

다리에서 본 북한강
다리에서 본 북한강
도로에 강촌 표지판
강원도 강촌 표지판

 

엘리시안 강촌 표지만
엘리시안 강촌 표지판에
도로에 얼음이 있는 사진
얼어 있는 도로
터널 앞 도로에 얼음이 있는 장면
빗고개 터널 앞에 얼음이 있는 모습

 

라이딩 시 보급품은 어느정도 해야 하나?

라이딩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이고, 출발 전에 보급 여부와 라이딩 거리에 맞게 보급품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편의점이 잘 되어 있기에 보급품을 준비하기보다는 보급 장소만 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전 주로 혼자 라이딩을 하고, 평소 꾸준하게 운동을 해서 70km정도는 보급 없이 라이딩을 한다.

오늘은 부인이 추운 날씨에 라이딩을 한다고 하면서 미니 단백질 바 2개와 물 500ml를 챙겨 주었다. 저는 추발 전에 식사와 커피(스타벅스)를 마셔서 보급 단백질바는 먹지 않고, 물 500ml로 해결했다.

일반적으로 운동량이 많지 않은 분들은 보급 지점을 35km정도로 잡고, 이동 후 보급을 해야 한다. 보급은 너무 배가 부르면 라이딩하기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초코바 1개 또는 영양갱 1개, 탄산음료 정도면 충분하다. 만약 자전거를 타다가 허기가 지면 어절 수 없이 빵이나 라면을 드세요.

 

강원도 강촌 라이딩 후기

오랜만에 혼자 80km를 신나게 달렸다. 헬스장에서 3시간 동안 운동하라고 하면 죽고, 또 달리기를 3시간 동안 하라고 해도 죽을 것 같지만, 나에게는 자전거를 3시간은 너무 짧다. 춘천까지 가고 싶었지만 부인이 허락해 준 3시간에 맞게 타야, 다음에 또 주말 찬스를 받을 수 있다. 추웠지만 첫 강촌 첫 라이딩 80km를 아무 탈 없이 달렸고, 좀 천천히 체력을 보면서 탔는데 생각보다 평속이 높게 나왔다.

혼자 시간에 맞게 딱 3시간 탔지만, 겨울이라 도로가 일부 얼어 있었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집으로 복귀했다. 부인은 내가 힘들어 보였는지 저녁에 보양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비밀인데 라이딩 후 듀애슬론 준비 때문에 헬스장에서 트레이드밀 1시간 동안 달렸습니다. 

자전거 기록 사진
스트라바 기록
음식사진
부인 선물 로제짐닭

이상 첫 강촌 라이딩 후기였습니다. 5년 동안 자전거 타면서 있던 경험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