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갤럭시 S6 변경하게 된 것이 바로삼성페이라는 편리함의 신세계를 만나기 위해서 변경했다. 하지만 거의 8년 만에 다시 '아이폰'으로 갈야 될지 고민되는 시점이 왔다. 바로 '애플 페이'가 한국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애플 페이'는 아마 다음 달 출시 예상된다.
루머나 나왔던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확정이 지난 3일 청신호를 주면서 다음 달에는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같이 모바일 기기를 결제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실물 카드나 별도 인증 없이 결제가 끝나는 비접촉식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갤럭시폰의 삼성페이처럼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로 쓸 수 있습니다. 최초 2014년에 출시된 후 현재 세계 75개국에서 사용되지만 '삼서페이가'자리 잡고 있던 국내에는 이제 도입을 앞뒀습니다.
그래서 애플페는 어떻게 된다는 걸까요? 애플페이는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교통카드 기능은 없는지, 현대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는 쓸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1. 애플 페이' 언제부터 쓸수 있을까?
현재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초중순에는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잠정' 일정이어서 또 바뀔 수는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비접촉 결제를 위해 NFC 방식을 씁니다. NFC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10cm 안팎의 짧은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인데, NFC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만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부분 가맹점은 아직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긁어서 결제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IC칩 방식의 단말기를 쓰고 있습니다. NFC 단말기의 보급률은 10% 안팎에 그친다고 합니다.
현재 GS25·CU·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과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 이디야, 스타벅스, 메가커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은 NFC 단말기를 구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페이 출시가 확정되면서 다른 대형 가맹점들도 단말기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 일부도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 단말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2. 현대카드만 될까?
국내에서 애플페이에 등록해 쓸 수 있는 카드는 당분간 현대카드로 제한됩니다. 한동안은 현대카드 이용자만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관련 금융당국 협의를 통해 최초 계약 때 애플과 합의했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카드의 독점 제휴가 깨졌지만 다른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제공하려면 애플과 새로 협상을 거쳐 별도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유의 사항 할 점은 해외 겸용 카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드에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해외 결제 가능 카드를 말합니다. 현대카드 중 국내에서만 결제되는 국내 전용 카드는 애플페이 지원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교통카드 될까?
애플페이를 교통카드로 쓰려면 티머니·캐시비 같은 교통카드 회사가 별도로 애플과 직접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버스와 지하철에 달린 교통카드 단말기 대부분은 NFC 기능이 있는데도 애플페이는 쓸 수 없는 게 이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교통카드 회사들 가운데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곳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금융당국에서도 '교통카드 기능까지 되는 게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4. '애플페이' 사용자 주의 사항이 있을까?
애플은 애플페이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카드사 이외에 결제 건당 부과하고 있습니다.
별도 현재 삼성페이는 카드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애플에서는 아마 수수료를 추가로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카드사 입장에도 적지 많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0.5~1.5%임을 고려하면, 기존에 카드사 수수료 수입의 10~30%를 애플에게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점유율·매출 상승의 이득이 이 비용보다 작다면 카드사의 수익성 측면에선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카드사에서는 이용자 혜택 축소로 이어지거나 추가로 높은 연회비 등의 방식으로 고객에게 부과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페이가 나와서 너무 좋은 데,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방식과 차이가 있고, 아직 안 나왔기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애플페이가 된다고 무작정 빨리 하기보다는 국내 시장에 정착하는 모습을 본 후 갤럭시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갈지 결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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