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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침서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고

by 달리는자전차 2023. 2. 11.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보다 배꼽 잡은 이야기

책도 편식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성공서적이나, 진지한 이야기에 대한 책을 많이 봤다. 그러나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표지가 너무 웃겨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한 쉬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읽으면 읽을 수로 이 작가의 상상력이 어디로 갈까?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정말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100세가 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이라고 생각하고, 100세까지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 하지만 100세가 된다 해도, 물리적 나이가 100세인 것이다. 정신 세계는 청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올해 책은 책 내용 중 최고의 작품인 것 같다.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소개

세계 역사를 뒤바꾼 양노원 노인의 모험!
전 세계 서점가를 강타한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생일날 슬리퍼 을 신은 채 양로원 창문을 넘어 탈출한 우리 주인고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노인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현재와 과거가 경쾌하게 교차하는 이야기
이 책에서는 이제 막 백 세가 된 노인 알란이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과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역정,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백 살 생일날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백 년의 세계사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믹 미스터리 로드 무비와 세계사 다이제스트를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은 2005년 5월 2일 백 살 생일을 맞은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연장전]으로 접어든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한 것이다.
양로원을 도망쳐 나온 그가 처음 찾아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우연찮게 버릇없는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평생 좀스러운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 수십 개의 학위를 [거의] 딸 뻔한 베니, 코끼리를 키우는 [예쁜 언니] 구닐라 등 잡다한 무리가 그의 노정에 합류한다.

그 사이 양로원에서는 노인의 실종으로 발칵 뒤집히고 연로한 노인을 찾기 위해 형사반장이 급파된다. 백 세 노인 일행과 그들을 쫓는 갱단, 그리고 그 뒤로 또다시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경찰. 보통의 추격전과 달리 도망치는 쪽이 여유롭기 그지없는 이 술래잡기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노인이 도피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한쪽에서는 노인이 살아온 백 년의 이야기이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폭약 회사에 취직한 알란은 험한 시대가 요구하는 그 기술 덕에 스웨덴 시골뜨기로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인생을 살게 된다.

그저 [검둥이]를 한번 보고 싶어 고향을 떠난 그는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는가 하면, 미국 과학자들에게 핵폭탄 제조의 결정적 단서를 주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위기에서 건져 내고, 스탈린에게 밉보여 블라디보스토크로 노역을 갔다가 북한으로 탈출해 김일성과 어린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 엄청난 사건과 고난이 끝없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견지하는 알란의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자유의지를 과연 그 무엇이 억누를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작가 요나스요나손

어느 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들고 나타나,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 그는 1961년 7월 6일 스웨덴 백시에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15년간 기자로 일했다. 1996년에는 OTW라는 미디어 회사를 설립 후 성공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돌연 회사를 매각하고 20여 년간 일해 온 업계를 떠나기로, 그의 표현에 따르면 "창문을 넘기로" 결심한다. 2007년 스위스로 이주한 뒤 "첫 소설에 감히 도전할 만큼 성숙했다"고 생각한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 온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집필하게 된다.

이 작품은 2009년 처음 출간된 이래 41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프랑스 120만 부, 영국 120만 부, 독일 4백만 부 등 전 세계 8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3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스웨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45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절찬리에 개봉되었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다섯 살 때부터 분뇨통을 날라야 했던 천재 까막눈이 소녀 놈베코가 어찌어찌하다 비밀 연구소에서 탄생한 3메가톤급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이다. 요나손이 그려 낸 이 기막힌 여정은 특유의 풍자와 유머러스함으로 독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한다.